-제1회 창원 세계디카시컨퍼런스-  

-제1회 창원 세계청소년디카시공모전-

-제1회 창원 세계디카시 전시회-

우리대학이 주최하고 한국디카시인협회가 주관하며 창원특례시, 경남은행, 한국디카시연구소가 후원하는 2023 제1회 창원 세계디카시페스티벌이 ‘디카시, 순간이 빚은 시의 축제’라는 테마로 제23회 창원 마산국화축제에 즈음한 10월 27일(금)부터 11월 4일(토)까지 우리대학 문덕수문학관 및 마산국화축제가 열리는 3.15해양누리공원 일대에서 개최되었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디카)와 시(詩)의 줄임말로, 디지털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해 찍은 영상(사진)과 문자를 함께 표현한 시로 이상옥 시인이 2004년 창신대 문창과 교수로 재직하던 당시 뉴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시를 모색하며 출발하였다.

제1회 창원 세계 디카시페스티벌은 크게 세 가지 콘텐츠로 진행되었다. 첫째, 제1회 창원 세계 디카시컨퍼런스가 10월 27일 문덕수문학관 컨퍼런스존에서 「K-컬처와 문학 한류로서의 디카시」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이원근 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의 영상 축사가 있었다. 이후 김종회 한국디카시인협회장과 이상옥 문덕수문학관장의 기조강연, 신정순 서던일리노이대 교수, 홍영옥 LA지부장, 박성희 중국 청도이공대 교수, 에바 라티파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 최광임 집행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엘리자벳 김 샌프란시스코 지부장, 신옥식 워싱턴 지부장, 황미광 뉴욕지부장, 이명이 인도지부장, 채인숙 인도네시아 지부장, 신금재 캐나다 캘거리지부장, 한국의 손정순 《쿨투라》 발행인, 최정란 시인, 정유지 부산지부장의 토론이 이어졌다.

둘째, ‘제1회 창원 세계 청소년디카시공모전’은 지난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 달간 세계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총 496편의 작품이 응모되었다. 중등부 대상작으로는 김세진(거제 신현중3) 학생의 「국화 한 움큼」, 고등부 대상작으로는 유세종(제주 한국국제고1) 학생의 「다행이다」가 선정되었다. 고등부는 이원근 총장, 중등부는 김종회 한국디카시인협회장이 각각 시상했다.

셋째, 제1회 창원 세계 디카시전시회가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3.15 해양누리공원(마산국화축제행사장)에서 열려 국화축제행사장을 방문한 많은 지역민 및 관광객들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본 전시회에는 제1회 창원 세계 청소년디카시공모전 수상작 22편, 5개국(미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한국) 작가초청 디카시 58편, 홍남표 창원시장, 김영선, 강기윤, 최형두, 윤한홍, 이달곤 국회의원, 박남용, 박준, 이재두, 이찬호 도의원, 한영애 전 도의원, 강창석, 김경수, 김영록, 박강우, 성보빈, 이정희 시의원 등 지역 인사들의 초대 디카시 20편 등 3개 부문 총 100점의 디카시작품이 전시되었다.

이번 2023 제1회 창원 세계 디카시페스티벌은 창신대에서 출발하여 오늘날 K-리터러처 문학 한류로 각광받게 된 디카시의 국제적 현주소를 돌아보고 글로벌 문화콘텐츠로서의 디카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 지역의 전통 있는 국화축제에 디카시라는 요소를 더함으로써 더욱 풍성한 축전을 이끌었으며, 우리대학과 창원특례시가 디카시의 새로운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