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석 단국대 명예교수 초청특강 「밥 딜런, 장르 너머의 장르」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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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1 09:45:48
- 지역문인, 독자, 대학생 대상 인문학 담론 프로젝트 -
우리대학은 스마트휴먼 교육의 일환으로 2023년 11월 20일(월) 오후 2시 문덕수문학관에서 지역문인, 독자, 대학생 대상 인문학 담론 프로젝트로 오민석 단국대 명예교수 초청특강 「밥 딜런, 장르 너머의 장르」를 가졌다. 이는 우리대학과 한국디카시연구소가 MOU를 체결해서 함께 지역사회 문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인문학 공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이날 행사는 민창홍 마산 문인협회 회장, 박우담 이형기기념사업회 회장, 김성진 진주문협 회장, 최광임 한국디카시인협회 집행위원장, 임창연 도서출판 창연 대표, 천융희 계간 『디카시 』 부주간 등의 문인과 지역독자, 그리고 박혜진 도서관장, 이상옥 문덕수문학관장과 대학생 등 60여 명이 한자리에서 어울려 수준 높은 인문학 강의를 함께 듣고 질의 토론하는 자리였다.
2016년 당시 스위스 왕립과학원은 “훌륭한 미국 음악 전통 안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낸 밥 딜런에게 노벨문학상을 수여한다.”라고 밝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밥 딜런은 1941년 5월 24일, 미국 미네소타주 덜루스 출생으로 1962년 1집 앨범 「Bob Dylan」으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이다. 밥 딜런의 수상은 대중가수에게 노벨문학상이 주어진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 반대 여론도 없지 않았다.
오민석 교수는 한국 대표하는 시론가로 2018년 『밥 딜런 그의 나라에는 누가 사는가』라는 책을 펴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책은 노벨문학상을 받은 밥 딜런의 ‘음악’과 ‘시적 표현들’을 통해 ‘밥 딜런의 세계’를 분석한 국내 초유의 저작물로 우리 시대에 대중가수가 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됐는지를 밝히면서, 기존의 카테고리를 넘어 ‘장르 너머의 장르’를 개척한 밥 딜런의 예술적 전위성을 규명했다.
이날 특강에서도 오민석 교수는 “‘밥 딜런의 세계’는 훌륭한 예술이 갖추어야 할 덕목들을 두루 가지고 있다.”라며, “딜런의 세계 안에는 인류가 축적해온 무수한 철학적, 사상적, 예술적 유산들로 가득하다.”라고 말했다. 오민석 교수는 우리 시대 민감한 이슈를 정면으로 다루며, 전통적인 예술관을 넘어 뉴 패러다임 시대에 예술의 미래를 전망하면서 ‘장르 너머의 장르’라는 관점을 새롭게 제시함으로써 참석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