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에 지난 1월 9일 이상옥 문덕수문학관장이 대학 발전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하였다.

이상옥 관장은 우리대학 문예창작과 교수를 거쳐 현재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지난해 9월부터 문덕수문학관장을 맡고 있다. 이관장은 문덕수 선생 지도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문덕수 선생이 주재하던 월간 『시문학』지를 통해 시인으로도 등단했다.

이관장은 2004년 우리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디카시’라는 신조어로 디카시집 『고성 가도』를 출간한 바 있다. 현재 디카시는 디지털 시대의 최적화된 새로운 시로 자리를 잡아 한국을 넘어 미국, 중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인도 등 해외까지 K-리터러처로 확산하고 있다. 디카시가 처음 시작된 창신대학교 주최로 지난해 마산국화축제 기간에는 제1회 창원 세계디카시페스티벌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관장은 우리대학교가 지난해 10월 문덕수문학관을 도서관으로 확장 이전해서 지역사회와 공유가치를 실현하는 문화센터로 운영함과 아울러, 문덕수문학관 개관 기념행사로 창원 세계디카시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부하게 됐다고 한다.

이원근 총장은 문덕수문학관이 스마트휴먼교육을 지향하는 우리대학의 심벌로서 지역민의 사랑을 받은 문화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