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소방방재공학과에 재학 중인 4학년 김지환(2013학번)학우와 2학년 황정우(2016학번)학우, 그리고 졸업생인 황수현(2009학번), 조*웅 등 4명이 지난 8월 1일 발표된 소방공무원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재학생인 김지환학우와 졸업생 2명은 소방 관련학과 출신자에게 주어지는 경력경쟁채용이었으며, 20명 모집에 306명이 응시한 가운데 우리대학에서 3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은 놀라운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황정우학우는 의무소방원 전역자에게 주어지는 경력경쟁채용이었고, 10명 모집에 92명이 지원하였으며, 2학년 재학 중에 소방공무원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의가 있다. 

소방공무원임용령에 따르면 소방방재공학과에 재학 중이거나 재학했던 사람으로서 소방 관련과목을 45학점 이상 이수한 사람은 경력경쟁채용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또한 의무소방원 복무를 마친 사람도 경력경쟁채용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황수현 졸업생은 졸업하던 해 시험에 낙방하고 직장생활을 하던 중 소방공무원의 꿈을 버리지 못해 직장을 그만 두는 배수의 진을 치고 다시 도전한 결과 꿈을 이루었다. 

소방시설업을 30년째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의 권유로 우리학과에 입학한 김지환학우는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의 시기를 보냈으나 학과교수들의 지도와 조언에 따라 지난해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험을 준비하였고, 2013학번 중 세 번째로 소방공무원이 되었다. 

1학년을 마친 황정우학우는 당시 150명 모집에 920명이 지원하여 6.13: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57기 의무소방원 시험에 합격했다. 논산훈련소, 중앙소방학교를 거쳐 합천소방서에서 총 23개월 근무 후 2019년 5월 18일 제대했다. 제대를 앞두고 시험을 준비하여 2016학번 중에서는 처음으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