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정보관 2층에는 경남 함안 출신의 문학계의 거봉 문덕수 문인이 2000년 우리대학에 도서 만 오천 권과 서화를 기증하여 조성된 문덕수 문학관이 있다. 개관한지 올해로 16주년을 맞이하고, 우리대학이 4년제로 승격하여 교육편제가 완성되는 해를 맞이하여 특별한 초청 강연회를 개최하였다.

10월 6일(목) 오전에 우리대학 강병도 이사장, 강정묵 총장, 남중헌 도서관장과 함께 김석환 교수, 시문학사 대표 김규화 선생, 정주경공업대학교 한국어학과 이상옥 교수가 함께 문학관을 둘러보고 문학관 개관 16주년을 기념하였다. 이후 오후 2시에 5호관 세미나실에서 초청강연자인 문덕수 문인의 수제자인 김석환 교수(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명예교수)가 '문덕수의 문학세계'라는 주제로 90분동안 강연하였다. 문덕수의 연작시 '선에 관한 소묘'를 중심으로 '선'에 대한 인간의 무의식을 '시'의 언어로 이미지를 형상화시키는 과정을 설명하였다.

강병도 이사장은 '우리나라 문학계의 거봉 문덕수 문인이 평생을 모았던 도서 만 오천 권을 우리대학에 기증한 것은 우리대학의 자랑이자 보화이다'이라고 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강연을 끝까지 경청하는 등 이번 강연회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강정묵 총장은 축사에서 '문덕수 문인의 글이 교과서에 실린 만큼 유명하신 분인데 오늘 그 분의 시의 세계를 깊이 있게 들을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라고 하였다.

이날 참석한 학생들은 심도 깊은 인문학 강의에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강연 참가의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