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도서관 문덕수문학관은 지난 11월 1일 세미나실에서 제3회 창원 세계디카시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원특례시와 BNK경남은행의 후원으로 진행되어, 대학과 지역사회 간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보여주었다.

이번 축제에서는 ▲제3회 창원 세계디카시 컨퍼런스 ▲제2회 세계디카인상 시상식 ▲제3회 창원 세계청소년디카시공모전이 함께 진행되었다. 컨퍼런스에서는 김종회 한국디카시인협회장의 「디카시의 세계화와 K-문학으로서의 역할」 기조 강연을 비롯하여, 국내외 학자와 문인들이 디카시의 현주소와 세계화에 관하여 폭넓은 의견을 펼쳤다.

이후 열린 시상식에서 고등부 대상작 「마른 우물」 등의 청소년 수상작은 청소년들의 뛰어난 직관적 발견 능력을 인정받으며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한국디카시인협회 워싱턴 지부와 서울 중랑지회에 대한 최우수지부 시상도 이루어졌다.

우리 대학에서 처음 시작된 ‘디카시’는 20여 년간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독립적인 예술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는 디카시의 태동지로서 우리 대학이 한국디카시인협회와 공동 주최하고, 대학혁신지원사업단과 문덕수문학관이 주관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최경희 총장은 “창신대학교는 문덕수문학관을 중심으로 디카시의 학술적 연구와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여, 디카시를 명실상부한 ‘K-문화콘텐츠’로 세계에 확산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디카시인협회 김종회 회장은 “디카시는 시대정신을 반영한 현시대의 새로운 서정 양식으로 디카시의 세계화는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