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여러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선배들이 발 씻겨 줄게" 사랑과 섬김의 세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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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03 15:33:12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대학에서는 5월 3일(화) 종교와 사회 시간에 1학년 후배들을 위한 세족식을 가졌다. 사랑과 섬김의 세족식은 교수-학생, 부모-자녀, 환경미화원, 경비원-학생에 이어 올해 4회째에는 3, 4학년 선배들이 1학년 후배들의 발을 씻겨 주었다.
"선배가 후배의 발을 씻기는 예배"라는 주제로 지태영 교목실장은 성경말씀 "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도다"를 소개하며 세속식의 의미를 메시지로 전하였다.
강단에는 세족용 대야와 수건, 새 양말이 준비되었고 1학년 후배들이 자리에 앉은 가운데 17명의 학과 선배들이 앞으로 다가가서 한쪽 무릎을 세우고 앉아서 이들의 한쪽 발을 씻겼다. 세족 후 준비된 수건으로 발을 닦아드리고 새 양말을 신겨드렸다. 마지막으로 따뜻한 포옹을 하며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우리대학은 대학의 고질적인 '신입생 군기잡기' 문화를 지양하고 선배와 후배가 인격적인 관계 속에서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건전한 대학문화가 자리잡고 있으며, 이러한 좋은 문화를 이어가도록 하기 위해 이번 세족식을 실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