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왕용 부산대 명예교수 초청 특강 "1960년대 시문학의 발자취, 창신대 문덕수문학관에서 되살리다"
- 대외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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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0 16:47:31
우리 대학 문덕수문학관은 지난 4월 9일(수) 오후 2시, 문덕수문학관 전시실 2에서 ‘4월의 작가’로 양왕용 부산대학교 명예교수를 초청해 「1960년대 시문학과 문덕수 시인」을 주제로 문학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에서 양 교수는 1960년대 시 전문지 《시문학》의 창간과 운영에 얽힌 이야기를 중심으로, 문덕수 시인과의 인연과 당시 시문학계의 흐름에 대해 심도 깊은 강연을 펼쳤다. 《시문학》은 1965년 창간돼 1966년까지 통권 20권이 발간되었으며, 현대시 발전에 큰 역할을 한 대표적인 시 전문지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양 교수가 문덕수문학관에 기증한 《시문학》 창간호 등 희귀 자료가 소개되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해당 자료는 문예지의 역사적 가치를 지닌 귀중한 기록물로, 문덕수문학관의 학술적 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최낙인 전 경남교육위원, 김복근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추진 공동대표, 이달균 창원시청 집필위원장, 안화수 전 마산무인협회장, 조평래 함안문인협회장, 옥영숙 시인 등 지역 문인들과 박혜진 도서관장, 이상옥 문학관장 등 교내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부 행사에서는 ‘맑은 내일 Group’과의 특별 콜라보 시 낭송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황재원 시인이 전통주 시음 후 창작한 시 「맑은 내일」을 낭송하며, 예술과 감성이 어우러진 이색적 문학 체험의 장을 선사했다. 이 프로그램은 매달 작가가 전통주 시음 후 창작 시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경희 총장은 문덕수문학관이 양왕용 부산대 명예교수님을 초청해서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학특강을 연 것을 격려하며,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문덕수문학관 후원회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