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은 9월 18일 교내 5호관 1층 세미나실에서 ‘2025학년도 2학기 외국인 유학생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대학 생활 적응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행사는 RISE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169명의 외국인 유학생과 교직원 등 29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학교 측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생활관 이용수칙 안내 영상은 사전 제작되어 현장에서 함께 시청했을 뿐 아니라 SNS와 교내 커뮤니티에 공유되어 이해도를 높였다.

프로그램은 ▲대학 소개 및 학사제도와 주요 시설 안내 ▲2학기 주요 일정과 비자 변경 안내 ▲생활관 이용수칙 영상 시청 ▲유학생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유학생들의 ‘장기자랑 무대’였다. 디지털도시건설학과 아로잔 학생은 프랑스어 노래 「Pardonne-moi ce caprice d'enfant」를 불러 감동을 전했고, 스마트팩토리학부 한시니 학생은 스리랑카 전통춤 「Naada Sural」을 선보였다. 한국어교육센터 당득헌 학생은 다비치의 「이 사랑」을 불러 한국 가요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어 유학생 댄스 동아리 ‘Wings’가 축하무대로 「Tomboy Dance」 군무를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연은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국적과 전공을 넘어 서로 어울리는 시간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유학생은 “학교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유익했고, 장기자랑 시간에는 친구들과 더욱 가까워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의진 국제교류원 원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업과 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계기로 유학생 간 네트워킹이 활발히 이뤄지고, 학업 성취도와 소속감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