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으로 읽는 문덕수 시, 창신대 캠퍼스를 물들이다 - 2025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연량강화 사업-
- 대외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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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30 09:45:44
창신대학교 문덕수문학관은 2025년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공모사업 「문화예술교육사 현장 역량강화 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9월 26일 오후 5시 창신대학교 1호관 앞 분수대에서 ‘춤추는 시, 몸으로 읽는 문덕수’ 버스킹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문학과 무용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프로그램은 문화예술교육사 노태헌이 기획하고, 문덕수문학관 객원연구원 천융희 시인이 문덕수 선생의 시 세계를 해설하며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다. 무용 전문가 이상훈, 황정민 강사는 실기 지도를 맡아 참여자들이 직접 무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참가자는 10세 아동부터 70대 후반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지역 주민 13명으로 7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시를 몸짓으로 표현하는 예술 작업에 몰두했다. 이들의 열정은 최종 버스킹 공연에서 뜨거운 감동으로 결실을 맺었다.
공연에서는 문덕수 시인의 대표작 <고이 잠드소서>, <꽃과 언어>가 무용으로 재해석되었다. <고이 잠드소서>는 태평양 전쟁 희생자를 추모하는 작품으로, 경건한 몸짓 하나하나에 담긴 울림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또한 교과서에도 수록된 <꽃과 언어>는 언어의 경계를 넘어 ‘몸의 언어’로 확장되는 시의 아름다움을 무대 위에서 선보이며 큰 여운을 남겼다.
최경희 총장은 “문덕수문학관의 이번 사업은 대학이 지역사회 문화 창달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문덕수문학관을 재학생과 지역 주민에게 개방해 인문학적 가치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