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사회』강병도 이사장 특강 "독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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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12 20:23:54




3월 12일 『종교와 사회』 시간에는 우리 대학의 설립자인 강병도 이사장의 특강이 있었다. 특강 시작 전에 음악학과 교수로 구성된 '창신 싱어즈'의 특송이 있었는 데 강병도 이사장은 박수가 인색한 사람은 교양이 없는 사람이라는 유머섞인 말씀으로 창신 싱어즈에 열광적 박수를 함께 보냈다.
특강은 “우리학교의 상징은 독수리”라는 말로 시작되었다. 독수리는 새들의 왕으로 용맹의 상징이며, 과거에는 로마 황제, 현재는 미국의 상징이자 창신대학교의 상징으로 몇 가지 특징을 예로 들었다.
[출처 : doopedia.co.kr]
2천 미터까지 높이 날아오르는 독수리처럼 학생들도 더 높이 날아오르고 더 넓게 바라볼 수 있길 바란다며, 멀리 내다보는 밝은 눈인 혜안을 갖자고 했다. 또한 독수리는 새끼를 절벽에서 떨어뜨리는 교육을 통해 용맹을 배운다고 하였고, 몽골과 한국을 오가는 철새로 하루 400km를 날아 1주일 만에 도달하는 강인함을 가졌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독수리는 보통 60~80년을 사는데 40년 정도를 살고 나면 부리와 발톱이 자라 굽어지고 날개는 무거워 날지 못하고 죽게 되는 데 이 때, 굽어진 부리와 발톱을 바위에 부딪쳐서 깨고 깍아내며 깃털을 뽑아내는 130일의 생사를 건 고통의 시간을 선택한 독수리는 40년을 더 살고 그렇지 못하면 1년 내 죽음을 맞게 된다며, 이제 대학생이 되었으므로 독수리같이 스스로 결단과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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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미국의 제 17대 대통령인 앤드류 존슨의 예를 들며 혜안의 중요성을 설명하였다. 링컨의 사후 대통령이 된 앤드류 존슨은 황무지며 얼음 땅인 알래스카를 숱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1867년 러시아에서 720만 달러(현재 약 17억 달러)에 구입하였는데, 시간이 흐른 후 알래스카는 금, 석유, 천연가스 등의 지하자원과 삼림, 수산 자원이 매우 풍부한 땅이며, 상업적, 군사적, 전략적 가치도 뛰어나 현재는 수조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혜안으로 미국 경제에 크게 기여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있다며 독수리의 눈 같은 혜안을 가져야 한다고 부언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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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대문호인 톨스토이의 [바보 이반]을 예로 들며 “하루 종일 뛰었으나 아무 것도 남기지 못하고 죽은 이반처럼 욕심만 내다가 헛된 인생을 살 수도 있다”며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살아도 지혜가 없으면 남는 것이 없으 므로 『종교와 사회』 시간을 통해 지혜를 배우자고 강조하였다. |
마지막으로 독수리처럼 혜안을 가지고, 강인한 독수리의 교훈과 지혜를 얻어 성공하는 대학생활을 보내기를 바란다는 격려의 말씀을 전하였고, 학생들은 우렁찬 박수로 호응하였다.
우리 대학은 1908년 9월 15일에 구국운동과 민족개화를 도모하며 기독교 선교를 목적으로 호주선교부에서 설립·개교하였는데 일제치하에 신사참배 거부로 강제 폐교되었다가 1990년 다시 개교하였으며, 기독교 정신을 교육하기 위하여 1, 2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종교와 사회』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