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NN 인물 포커스》
화제의 주인공, 창원 창신대학교 이성희 총장 특별 인터뷰
- 2020년 신입생 전원에게 1년간 장학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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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3 18:18:36

2019년 11월 12일(화), 우리대학교 이성희 총장은 부산 KNN에 출연하여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인터뷰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내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1년간 장학금을 주는 대학이 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인 경남 창원의 창신대학교, 이성희 총장 모셨습니다.
질문1)
지난 8월 부영그룹의 대학 인수와 함께 총장에 취임하셨는데, 대학총장직을 맡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 특별한 계기라고 할 것은 없지만 창신대학교를 설립한 강병도 박사께서 부영그룹 측에 저를 추천해 주셨고요. 그 후 이중근 회장님께서 만나자는 연락을 주셔서 찾아뵈었더니 학교에 대한 여러 가지 말씀을 하시면서 도와달라고 하셔서 총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질문2)
창신대는 과거 2년제 대학에서 최근 4년제로 승격했고, 올해 대학진단평가결과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는 위기 속에 대학을 이끌고 계신데 어깨가 무겁겠습니다.
: 예, 어깨가 무겁기도 하지만 너무너무 할 일이 많습니다. 언론에서 2018년만 해도 “벚꽃 피는 순서대로 폐교”라고 하다가, 2019년에는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 망하는 것은 옛말, 한 번에 우르르 무너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교육환경은 급변하지요. 창신대학교는 4년제 대학으로 개편한지 얼마 안 되어 모든 것이 열악하지요. 설상가상으로 정부평가결과 재정지원제한대학이라는 평가를 받았지요. 정말 어려웠습니다. 이 어려운 때에 부영그룹이 재정기여자로 우리대학의 경영에 참여하고 “2020년 신입생 전원을 우정장학생으로 선발하고.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창신대학교가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은 것 같습니다.
질문3)
부영그룹의 인수와 파격적인 장학금 혜택으로 인해 올해 수시모집에서 경남 사립대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요. 건설업이 주력인 부영그룹의 대학 인수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분도 계신 것 같아요. 이 문제를 어떻게 보십니까?
: 그것은 부영그룹을 잘 몰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님은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백년대계다. 교육재화는 한 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다.”라는 신념으로 다양한 교육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하시고 지속적으로 이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100여개 이상의 초·중등학교에 기숙사를, 서울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 12개의 교육시설을 건립해 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발전기금, 전자칠판을 비롯한 교육기자재 기부 등 다양한 기부를 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아시아, 아프리카 18개국에 600여 개의 초등학교를 무상 건립해 주고, 중남미 등 25개국에 60만 여개의 전자칠판, 7만 여개의 디지털 피아노를 기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증한 이 디지털 피아노에는 우리나라의 졸업식 노래, 고향의 봄, 아리랑 등이 해당 국가 언어로 번안저장 되어 있어 우리 문화를 알리는 민간외교관의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부영그룹이 기부한 금액만도 약 7,600억 원에 이르고, 2014년에는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부영그룹이 창신대학교 경영에 참여하였고, 앞으로 더 많은 지원으로 학교를 크게 발전시키리라 믿습니다.
질문4)
최근 정시모집 확대가 교육계의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 오랜 교육 고위 공직을 지내신 분으로서 정시 확대 문제를 어떻게 보십니까?
: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대입제도는 학생, 학부모, 교사는 물론 보는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고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교육개혁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종합전형 비중을 줄이고 정시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히자 교육계는 학종파와 정시파로 나뉘어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정시확대의 찬·반 이유는 각종 언론에 이미 보도되었기 때문에 여기서 재론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국가의 백년대계인 교육정책이 여론에 의해 좌우되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대입제도는 공교육을 어떻게 정상화 시킬 것인가, 대학의 자율성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 등이 정책전환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대학의 경우, 수시모집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교육만족도와 적응도가 높은 편이라고 판단됩니다.
질문5)
끝으로 창신대 총장으로서 앞으로 어떻게 학교를 이끌어 나갈지 그 비전과 포부, 들어보겠습니다.
: 창신대학교의 교육목표는 자신에게 성실하고 남에게 봉사하는 지도자적 인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창신대학교는 4차 산업시대에 필요한 첨단기술에 대한 이해와 인간고유의 경쟁력을 높이는 교육을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하여 학생 개인의 총체적 역량과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현장 및 융복합 교육과정의 운영확대, ICT기반 창의성교육,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외국어 교육 강화 등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재정기여자로 학교 경영에 참여한 부영그룹에서도 2020학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원키로 했을 뿐만 아니라 우정글로벌관 신축, 학교종합정보시스템 구축, 학생복지시설 개선 등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직원들도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경쟁력을 갖춘 실력 있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창신대학교를 세계의 학생들이 오고 싶어 하는 특성화된 강소대학으로 발전시켜 경남의 자랑으로, 지방대학의 성공모델로 꼭 만들겠습니다.
기대하시고 많은 사랑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