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서브메뉴 바로가기

지역사회 공유가치 창출 스마트 휴먼교육 특성화 대학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영화 "더 테너"의 주인공 배재철 성악가 특강

  • 관리자
  • 0
  • 6,255
  • 글주소
  • 2015-03-17 17:05:52
배재철 성악가 특강1.jpg 배재철 성악가 특강2.jpg
우리 대학교 채플 & 콘서트홀에서 3월 17일(화) 오전 11시 10분 영화 "더 테너 : 리리코 스핀토"의 실제 주인공인 배재철 성악가의 특강이 있었다. 한양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밀라노 국립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한 그는 1996년 시미오니토에서 1등 없는 2등, 1998년 도밍고 오페아리타 특별상, 1999년 하오메 아라갈 1등, 2000년 프란체스카 화뜨르 1등에 오르는 등 유럽 각지의 콩쿨을 휩쓸었다. 2000년 에스토니아 국립오페라단의 '라보엠'을 데뷔하였으며,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리리코 스핀토'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아시아 오페라 사상 최고의 테너'라는 평을 받으면서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중 2005년 10월 갑상선암으로 판명돼 성대와 횡경막 신경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으며, 이 수술로 목소리와 오른쪽 폐의 기능을 상실했다. 2006년 교토에서 잇시키 노부히코 교수로부터 성대복원 수술을 받고 2008년 12월 무대에 복귀해 제2의 삶을 걸어가고 있다.
 
지난 해 연말 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더 테너 : 리리코 스핀토" 영화가 개봉되었다. 최고의 전성기에 자신의 목소리를 잃어갔지만, 아내와 친구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제2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하기도 하였다.
 
함께 온 신상우 작곡가의 피아노 연주를 시작으로, 배재철 성악가는 자신이 걸어온 길에서 발견한 인생의 꿈과 소망에 대해서 이야기를 전하였다. 자신에게 허락되었던 시련의 의미와 그것을 극복함으로써 얻게 된 삶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를 50여분간 진솔하게 전달하였다. 갑상선암으로 제거될 수밖에 없었던 성대를 어렵사리 복원한 직후 수술대 위에서 불렀던 그의 최초 노래는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라는 찬양이였는데, 이 곡이 채플 & 콘서트홀에 울려퍼졌을 때 청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목소리는 사라졌지만 기적적으로 회복한 목소리는 자신에게 허락된 가장 귀한 선물로 여기고, 노래와 간증으로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 가치롭고 의미있다고 하였다. 신성우 작곡가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배재철 성악가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하나님의 은혜', 'Amazing Grace'의 곡을 청중들에게 선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