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창원 세계청소년디카시공모전 수상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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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0 15:51:22
창신대학교와 한국디카시인협회가 주최하고 문덕수문학관이 주관하며 창원특례시, 경남은행, 부영주택, 한국디카시연구소가 후원하는 「제2회 창원 세계디카시페스티벌」 공모전 수상작이 선정됐다.
「제2회 창원 세계디카시페스티벌」 공모전은 전 세계 만 10세 이상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자유주제('창원, '국화'를 주제로 할 경우 가산점 부여)로 2024년 9월 1(일)부터 9월 30일(월)까지 한 달간의 공모가 진행됐다. 국내외에서 응모된 작품은 초등부 128편, 중등부 347편, 고등부 269편 총 744편이다.
예심을 거쳐 올라온 작품 중 초등부 김주연(진해 자은초 4)의 「어떻게 다 들고 가지」와 중등부 강재희(김해삼계중 2)의 「지구 온난화」, 그리고 고등부 이건희(홈스쿨 1)의 「사춘기」가 각각 대상으로 선정됐고, 그 밖에도 초중고 각각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7명 총 33명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2024년 10월 26일(토) 오후 4시 창신대학교 문덕수문학관 전시실 2에서 열리고, 수상작은 제24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기간 행사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회 창원 세계디카시전시회」에서 선보이게 된다. 심사위원은 임창연 시인, 천융희 시인, 최광임 시인, 이기영 시인이 맡았는데, 심사평에서 초등부 대상 김주연의 「어떻게 다 들고 가지」는 작품에 드러난 경쾌한 상상력이 독자를 단박에 기분 전환 시키는 매력을 발산하며 긍정적이고 밝은 사유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고 평했다.
중등부 대상 강재희의 「지구온난화」는 상상력의 역설을 담아내는 작품으로 지구가 “얼마나 아프길래”, “저렇게 큰 주사를 맞을까”라는 문장 언술은 지구온난화가 심각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송신탑이 전경화됨으로써 역설의 시각화가 빛난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고등부 대상작인 「사춘기」는 자연스레 순환론적 사고를 담아냄으로써 질풍노도의 사춘기에 들어 화자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중이라는 믿음을 갖게 하며, 화자는 사물을 정지된 상태에서 부분적으로 보지 않고, 역동적인 상태에서 전체적으로 보고 의식을 사물로, 문자로 표현한 것만으로도 사춘기를 건강하게 건너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창신대학교 이원근 총장은 “창신대학교에서 시작한 디카시가 SNS 환경 속에서 누구나 창작하고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시 놀이로 발전해 오면서 문학 한류를 선도하는 가운데 제2회 창원 세계 청소년디카시공모전에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하게 된 것은 그만큼 디카시가 뉴미디어 시대의 최적화된 새로운 시 양식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K-리터러처로써의 디카시를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도 확산시키는데, 창신대학교가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제2회 창원 세계디카시페스티벌」 공모전은 초등부 대상 1명 상장, 상금 20만 원, 금상 1명 상장, 상금 각 15만 원, 은상 2명 상장, 상금 각 10만 원, 동상 7명 상장, 상금 각 5만 원, 중등부 대상 1명 상장, 상금 30만 원, 금상 1명 상장, 상금 20만 원, 은상 2명 상장, 상금 각 10만 원, 동상 7명 상장, 상금 각 5만 원, 고등부 대상 1명 상장, 상금 40만 원, 금상 1명 상장, 상금 30만 원, 은상 2명 상장, 상금 각 10만 원, 동상 7명 상장, 상금 각 5만 원의 상장과 부상이 주어진다.